Dummy book making workshop with artist Minny Lee 닻 레지던시 연계 워크숍 주제 창작자들을 위한 책 만들기의 첫 과정 - 더미북 만들기일시 2021. 07. 10. sat. 강사 미니 리 Minny Lee 작가장소 닻미술관 빛공방 작가소개 미니 리 (Minny Lee) 작가는 뉴욕에서 사진과 미술사학으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하와이 주립대에서 사진을 가르쳤고, 2018년 뉴욕의 국제 사진 센터와 함께 북메이킹 마스터클라스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하여 강사로 참여했다. 그동안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진과 사진책을 전시해왔고, 2016년 뉴욕에서 호놀룰루로 이주했다. 작가의 홈페이지 (www.minnylee.com)에서 사진, 시, 비디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업을 볼 수 있다. 2021년 닻미술관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 중이다. 2021년 7월 10일 닻 레지던시 미니 리 작가의 더미북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더미북(dummy book) 이란 ‘가제본’ 을 뜻합니다. 즉, 책이 출판 되기 전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배열하고, 선택한 폰트와 디자인을 적용해 출판물을 가늠해보는 견본 책 형태입니다. 더미북의 첫 단계는 작은 사이즈로 만든 가제본을 통해 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입니다. 자신의 창작물과 사진으로 책을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과정과 방법을 어려워하는 시각예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심화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 닻미술관과 미니 리 작가가 함께 기획하였습니다. “Book is a totality of one's mind”"Book is... a time-based medium""Book is... a physical object""Book may include... image / text / drawing / archival materials" “book is a totality of one's mind” (책은 마음의 총체이다)라는 문장으로 워크숍이 시작되었습니다. 참여한 창작자분들은 워크숍을 위해 자신의 작업을 작은 크기로 직접 프린트해 준비해 주셨습니다. 책 만들기 과정에 대한 강의와 함께 '왜 책을 만들고 싶은지', '책을 통해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라는 질문과 크리틱을 통해 80여장의 사진 중 20-30장의 사진을 선별하고 주제에 맞는 순서와 배열, 레이 아웃을 직접 구성해 창작자분들의 첫 더미 북을 완성했습니다. 시각예술을 하는 분들이 이미지와 텍스트를 책으로 엮어 만드는 첫 과정에서 마음 속 고민과 선택이 필요한 부분을 미니 리 작가의 디렉팅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계는 충돌이 아닌 생성이다.''언어적 편리를 걷어낸 장면 안에 수천 개의 사건과 언어의 입자가 있다.' '나는 이제 함부로 선을 그을 수 없겠다.'- 안수향님 더미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