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앤토타입 워크숍(Anthotype workshop): 나의 정원, 꽃을 기록하다. 일시 2024. 05.11(sat)/05.12(sun). 14:00 - 17:00진행 작가 아만다 마찬드 Amanda Marchand, 리아 솝세이 Leah Sobsey장소 닻미술관 빛공방 닻 레지던시의 참여 작가 아만다 마천드(Amanda Marchand)와 리아 솝세이(Leah sobsey)의 앤토타입 워크숍(Anthotype workshop)이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었습니다. 1800년대 미국의 대표 여류 시인인 에밀리디킨슨(Emily Dickinson)의 식물표본집(Herbarium)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두 작가의 앤토타입 작품을 살펴보며 전통방식의 앤토타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참여자들은 앤토타입 인화지를 만들기 위해 미술관 주변의 정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식물을 채취하였습니다. 이후 채취한 식물은 종이에 비벼 문지르거나, 망치 등의 도구로 찢거나, 절구통에 넣고 빻아서 식물 고유의 색을 추출할 수 있음을 두 작가들이 보여주었고,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또한, 아만다와 리아는 채취한 식물의 모양을 최대한 보존하여 인화지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커피여과지 안에 식물을 넣고 망치로 두들겨 꽃과 식물의 형태를 유지시키는 방법으로도 멋진 앤토타입 인화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종이나 천 등으로도 앤토타입 인화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3시간의 워크숍은 종료되었지만 앤토타입 작품이 완성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합니다. 참여자들은 이후 수 일 동안 햇빛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인화지를 자연광에 노출시켜 나만의 앤토타입 작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양일간 열정적으로 워크숍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가소개 아만다 마찬드 Amanda Marchand아만다 마찬드(Amanda Marchand)는 뉴욕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사진가이자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자연 세계와 변화하는 기후를 탐구하는 것을 주제로 하며, 실험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창작합니다. 그녀의 작업은 주로 포토북과 사진 인스톨레이션 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캐나다 몬트리올의 Glen MUHC 병원에는 그녀의 설치작업이 영구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수의 아트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한 그녀는 지난 2015년에 닻프레스와 아트북 『밤의 정원』을 제작하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북페어와 전시로 인연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리아 솝세이 Leah Sobsey리아 솝세이(Leah Sobsey)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그리스보로의 조교수이자 해당 대학의 갤러리인 게이트우드 갤러리의 디렉터입니다. 그녀의 사진 작업은 과학, 디자인, 설치, 직물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자연 세계를 기록하고 분류하는 체계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실험적이고 재료 중심적인 접근을 취합니다. 최근 작업으로는 2023년 가을, PHOTOFAIRS NYC에서 'This Earthen Door’를 선보였으며, 2024년 봄에는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에서 미국의 자연주의 작가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보존한 식물들을 예술적으로 해석한 'In Search of Thoreau’s Flowers: An Exploration of Change and Loss’를 전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