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 SAT – 2020.2.23. SUN Opening Reception오프닝 리셉션 11월 2일(토) 오후 4시팜 투 테이블 by 조성연 김준 Joon Kim 전소정 Sojung Jun 아만다 마찬드 Amanda Marchand앨리사 미나한 Alyssa Minahan마이클 메이어 Michael Meyer &북 프로젝트 Book Projects 김현미 Hyunmee Kim조성연 Seongyeon Jo강성 Seong Kang닻프레스 Datz Press 나란자 Naranja 롤호프 RORHOF 퍼반트 오비엑트 Verwandte Objekte보이드 Void 사운드, 이미지, 책, 영상, 텍스트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직관, 이성, 그리고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서로 다른 매체 사이의 공간을 담습니다. 사진, 소리, 영상 등으로 각자만의 공감각을 표현한 작가들, 책을 창의적 재현 대상으로 해석하고 독창적 오브제로 이끌어낸 작가와 출판사들, 그리고 다양한 공감각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들은 다른 감각의 공간을 체화하여 흡수하는 한편 깊이 음미할 수 있게 합니다. 감각과 이성이 자유로이 넘나드는 닻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ringing together sound, image, book, video and text, the exhibition looks at the relationship between intuition and reason focusing on the spaces between these different media. Artists who express synesthesia through photography, sound and video; artist/publishers who interpret books as objects of creative expression and produce them as original works of art; and the books themselves, introducing stories about all the senses—all of these forms of expression produce spaces of different sensibilities, allowing viewers an immersive experience. We invite you to a newly transformed Datz space, where sensual perception and reason freely cross borders. 다른 감각들의 공간 2019년 한 해 동안 닻미술관은 다원적인 공간을 주제로 세 가지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텍스트와 이미지가 함께 만들어내는 시적 공간(시·상), 두 번째로 추상의 결이 서정과 서사의 온도가 되는 회화적 공간(온도의 결), 마지막으로 존재 형태가 다른 감각들의 조합으로 경험되는 공감각의 공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는 개별의 감각들과 시각경험이 하나로 이어지는 예술의 창조적 과정에 대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살아있다고 느끼게 하는 모든 감각과 인지 능력 중에서 시각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눈을 뜨는 것으로 생이 시작되고, 눈을 감는 것으로 생을 마친다는 표현은, 살아있는 동안의 모든 시각적 경험이 우리에게 세상의 모습으로 기억된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신비하게도, 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촉각과 기억과 인지를 포함한 모든 감각적 경험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빛과 소리, 책이 어우러진 첫 번째 전시공간은, 외부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다양한 감각들로 구성됩니다. 사진적 방법으로 시간과 빛의 흔적을 담거나 음의 파동을 추상으로 표현하고(아만다 마찬드, 앨리사 미나한, 마이클 메이어), 기억과 연관된 소리들을 채집해 공간에 설치하고(김준), 감각이 물성이 된 아티스트 북들과 다양한 문화의 시각예술 출판사의 프로젝트들이 놓여집니다. 다른 한편에는 세상의 정보들이 인식되는 사고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들이 놓여 있습니다. 책은 외부와 연결되어 이를 내면에 되살리는 개별적인 기억을 제공합니다.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적 경험은 매우 주체적입니다. 이는 수많은 이야기 속 다양한 감각으로 직조된 이미지와 글이 종이의 물성이라는 촉각을 통해 친밀하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전시의 후반부에 만나는 어두운 방에는, 빛과 소리의 서로 다른 존재 방식을 질문하는 영상(전소정)이 있습니다. 예술을 통해 전달되는 감각적인 느낌들은 대부분 추상적이며, 그 잔상들이 작가가 구성한 사유의 공간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무한히 열리게 됩니다. 창의적 사고는 뜻밖의 것들이 서로 만나 연결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닻미술관과 책을 만드는 닻프레스가 함께한 지난 10년의 여정은 책과 전시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내면의 공간이 물리적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닻프레스의 책들은 더 넓은 세상의 다양한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곳 또는 저 곳이 아닌, 그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공간이 이어진 살아있는 우주를 그려 봅니다. 지금은 끊어진 것을 하나로 연결하고 무뎌진 감각과 영성을 되살리는 예술에 대한 믿음으로 또 다른 10년의 항해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주상연_기획 Synesthesia : The Space Between During 2019, Datz Museum of Art organized three exhibitions based on the theme of pluralistic space. Starting with a poetic space made by combining text and image (Image Poetics), followed by a painterly space where the texture of abstraction became the temperature of lyricism and narrative (The Texture of Temperature), it will conclude with a space of synesthesia that can be experienced as a combination of senses existing in different forms. This exhibition will also be about the creative process of art, where individual senses and visual experience connect as one. Among all the senses and cognitive abilities that make us feel alive, one could say that vision is the most important. As in the saying, life begins as we open our eyes and ends when we close them, the lifetime of our visual experiences are what we remember as the appearance of the world. Mysteriously, the sense of sight is not limited to the eyes, but combines all sensuous experiences, including the tactile sense, memory and cognition. The process of how the human brain perceives the world through different senses linked to vision is still uncharted territory yet to be fully understood. The first exhibition space, with a combination of light, sound and books, is composed of multiple senses that receive information from the outside, intuitively. Here traces of time and light are captured through photographic methods, and sound waves are expressed abstractly (Amanda Marchand, Alyssa Minahan, Michael Meyer); sounds related to memory have been collected and installed (Joon Kim); and artist books featuring the materialization of the senses, as well as related projects by a culturally diverse group of publishers are on display. Another part of the museum features books that reveal the process of thought, how the information of the world is perceived. A book connects to the outer world by providing individual memories recalled within the mind. The visual experience of seeing the world through books is highly subjective. That is because image and text woven together in countless stories with different senses are communicated intimately through the tactile sense. In the final part of the exhibition, viewers enter a dark room where a video (Sojung Jun) questions the different means of existence of light and sound. Here sensuous feelings are conveyed abstractly, and their afterimages interconnect in the space of thought composed by the artist, thus opening infinitely. It is said that creative thought begins from unexpected encounters and connections. The past decade of partnership between Datz Museum of Art and Datz Press has been a journey of books and exhibitions connected as one. As many of our books, conceived first as inner spaces, were expanded into the form of the physical exhibition space, Datz Press’s books have met a greater diversity of readers from the wider world. What we want to draw is not "here" or "there," but a living universe where all existing spaces "in between" are interconnected. It is time to prepare for another decade-long voyage, with faith in an art that reconnects everything that has been severed and revives the spirit and plurality of senses that make us all unique. Sangyon Joo - Director 전시 연계 프로그램아티스트 토크: 김준 사운드 아티스트일시 2020/2/8(토) 오후 4시참가 무료, 사전 예약 필수 교육 체험 프로그램 사진의 빛: 루멘프린트와 시아노타입아만다 마찬드와 앨리사 미나한 작가의 아날로그 사진 작품과 연계하여 루멘프린트와 시아노타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두 작가의 작품처럼 자연 빛 아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지워지는 이미지의 흐름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일시 11/30(토), 12/7(토) 오후 2시-3시대상 13세 이상참가 2만원, 최대 6명. 사전예약 필수 사진의 빛: 필름 안경 만들기필름 안경 만들기는 프리즘, 무지개 필름, 홀로스펙스 필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안경을 만들어보고, 미술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색다른 빛과 색으로 바라보는 체험입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다채로운 감각을 지각하며 공감각을 놀이로써 이해할 수 있습니다.일시 12/14(토), 12/21(토) 오후 2시-3시대상 어린이 참가비 2만원, 최대 6명. 사전예약 필수 목공 체험: 나무캔들홀더 만들기 나무캔들홀더 만들기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나무의 제작 과정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도끼, 톱, 대패 등 다양한 목공 도구를 활용하여 서로 다른 단면으로 마감된 나무캔들홀더를 만들며 목재의 향부터 촉감, 질감까지 나무를 공감각적으로 체험합니다.일시 11/24(일), 12/22(일) 오후 2시-3시대상 15세 이상참가비 2만원, 최대 6명. 사전예약 필수 상설 체험 프로그램*별도로 신청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더 리틀 티 타임” 카페돛 공감각 스페셜티김현미 작가의 “The Little Tea Book” 전시 작품과 연계한 카페돛 프로그램으로 전시기간 동안 잉글리쉬블랙퍼스트, 자스민, 다즐링, 로즈힙, 크랜베리, 오렌지페코, 카모마일, 얼그레이, 페퍼민트 등 총 아홉 종의 스페셜티를 판매합니다. 해당 차를 주문하면 차에 담긴 작은 이야기 카드를 제공, 전시 감상과 함께 차를 공감각적으로 음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신청하기*'프로그램 신청하기'를 누르시면 프로그램 상세 안내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개관일 수-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6시휴관일 월·화요일, 설·추석연휴, 선거일기획전 입장료 성인 3,000원 그외 2,000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무료 닻미술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www.datzmuseum.org | museum@datzpress.com | 031-798-2581 대중교통 이용 시 초월읍사무소 정류장에서 내리신 후 전화주시면 오시는 길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