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투 테이블’은 <다른 감각들의 공간Synesthesia: The Space Between>전시 오프닝 이벤트로 전시에 참여한 조성연 작가가 기획하였습니다. 아티스트북 「지고 맺다Arranging Life」에서 씨앗이 발아하는 성장과정과 소멸의 과정을 식물학자처럼 조사하고, 분석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느린 태도로 관찰하며 세련되고 정적인 조형의 사진작업을 해온 조성연은 몇 해 전부터 도시농부로서의 삶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소 작물을 경작하며 자연의 이치와 질서, 그리고 물질성을 경험한 작가의 시야는 자연스레 확장되어 쓸모없이 버려지고 죽은 듯 보이는 것들에 숨결을 불어 넣었습니다. ‘팜 투 테이블’ 이벤트는 작가가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다채로운 시감각을 구성해 테이블에 올려냅니다.조성연 작가가 준비한 이벤트는 자연과 생성과 소멸의 순환 과정을 테이블위에 아름답게 재현해 시각적으로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는 과정을 포함해 다른 감각들과 소통의 과정이 융화된 이벤트였습니다. 참여작가: 조성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