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z Museum Revisit Exhibition <D A R K N E S S> 2015. 11. 21 Sat - 12. 31 Thu2016. 2. 3 Wed - 4. 27 Wed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으로 <DARKNESS>가 2016. 4. 27까지 연장전시됩니다. 폴 스트랜드 Paul Strand_ <Blind Woman, New York, 1917>_ Photogravure from 'Camera Work'_ 9x7in_ 1917 참여 작가린다 코너 Linda Connor, 바바라 보스워스 Barbara Bosworth스티븐 투어렌티스 Stephen Tourlentes, 양유연 Yooyun Yang양희아 Hee Ah Yang, 이지유 Jiyu Lee, 김영혜 Younghea Kim 닻미술관 사진소장품 Datz Photo Collections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주) 주신공영 세상의 배경에 고요한 침묵이 있다. 이 세계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며, 드러나지 않지만 능동적으로 세상을 관찰한다. 낮과 밤이 공존하는 자연의 이치와도 같이, 이 세계는 둘로 나누어진 양극의 성향 즉, 한 쪽에서는 자연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이를 묵시하여 사고의 밀도를 높임으로 내밀함을 강화한다. 침묵은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깊이를 향해 블랙홀처럼 깊숙이 빠져드는 사색의 바다로 향한다. 예술가들은 그 바다를 항해하며 현실에서 결핍되거나 유린된 파편의 사유들을 묵시적인 형태의 빛으로 발화시켜 흑암 속에서 시를 쓰고 침묵의 언어를 찾아낸다. 빛이 저편으로 사라지고 만물이 어둠 속에 자고 있을 때, 영혼은 알 수 없는 세상의 감춰진 언어의 빛을 찾아 항해를 시작한다. 빛은 어둠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저멀리 아련한 세계의 지표가 된다. 눈 먼 여인의 초상사진 (Blind Woman - 폴 스트랜드 Paul Strand) 으로 시작되는 전시 <다크니스 Darkness>는 어두운 침묵의 바다에서 빛을 찾아 홀로 항해하는 돛단배 혹은 섬과 같은 고독한 인간의 실존을 다양하게 은유하고 있는 작품들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그 작품들은 매혹적으로 보이는 감옥의 밤풍경이라는 아이러니를 통해 세상을 관조하게 하는 (스티븐 투어렌티스 Stephen Tourlentes), 미세한 반딧불이 서로 신호하며 어두운 숲을 은하수처럼 밝히는, 숨이 멈추듯 고독하고 아련한 수평선에 떠있는 배들의 빛을 담은 (바바라 보스워스 Barbara Bosworth), 자기만의 독백을 여섯 개의 밤으로 그려내고 기록하는 (양희아), 파도에 몸을 맡기듯 항해하는 위태로운 배와 한없는 기다림을 (이지유), 해와 달이 겹쳐진 우주의 마술적 순간과 2000년 전 폼페이 화산재로 뒤덮여 화석이 된 인간의 고통을 (린다 코너 Linda Connor), 삶에 대한 무력함을 어두움으로 암시하는 (양유연), 반복되는 일상 속 매일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삶의 호흡을 이어가는 (김영혜), 이 모든 예술적 주술을 통해 삶과 죽음을 통찰하는 개인의 사유가 모여 짙푸른 바다를 이룬다. 이 전시는 궁극적으로, 어둠을 지닌 고독한 빛의 역설을 이야기하고, 절망과 고통 끝에 발아되는 생의 동력을 향하고 있다. 또한, 사회를 통해 결핍된 것, 억압된 의식과 무의식의 욕망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예술의 역할을 질문한다. 참여한 작가들은 개별적 존재자로서 삶의 부조리 속에서 역설적 아름다움을 감지하며 암호와도 같은 어둠의 언어로 그들만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관훈 스티븐 투어렌티스 Stephen Tourlentes_ <Prison and the America Landscape> series_ Archival Pigment Print 스티븐 투어렌티스 Stephen Tourlentes_ <Wyoming Death House State Prison Rawlins wy>_ Archival Pigment Print_ 2000 바바라 보스워스 Barbara Bosworth_ <Fireflies, Carlisle, 2007>_ Archival Pigment Print_ 58x75cm 바바라 보스워스 Barbara Bosworth_ <Fireflies, Carlisle> series_ Archival Pigment Print_ 58x75cm_ 2007 바바라 보스워스 Barbara Bosworth_ <Nocturnal Voyage> series_ Archival Pigment Print_ 2014 이지유 Jiyu Lee_ <섬 island>_ Acrylic on Canvas_ 100x100cm_ 2011 린다 코너 Linda Connor_ <UnEarthed, Body Casts from Pompeii, in honor of Georgio Sommer> series_ Sublimated Digital Prints on Aluminum from 4x5 Negatives_ 10x8in_ 2015 양희아 Hee Ah Yang_ <여섯 개의 밤> 시리즈_ 종이에 수채_ 58x42cm_ 2014 김영혜 Younghea Kim_ <untitled>_ Archival Pigment Print_ 16x12in_ 2009 중앙 : 스티븐 투어렌티스 Stephen Tourlentes_ <Prison and the America Landscape> series_ Archival Pigment Print우측 : 양유연 Yooyun Yang_ <달밤>_ 장지에 아크릴릭_ 122x70cm_ 2014 DARKNESS There is a subdued calm at the world's edge. This place is not visible, but exists; and actively observes the world. As with the rules of nature, in which day and night coexist, this place also shares a kind of bi-polar nature: on one side, active participation takes place within nature and society, while on the other side, latency invigorates thought and intimacy. Among us, artists so often navigate this darkness, igniting, from down deep, its inner light. Here, as with a deep sea or a black hole, one can reach unimagined depths. When the light fades and everything sleeps, a voyage begins out to sea. The light, soft or blinding, reveals itself and points beyond. The exhibition <Darkness>, begins with a portrait of a blind woman (Paul Strand) and a lunar eclipse (Linda Connor), and tells a story through diverse works that metaphorically portray human existence. Whether contemplating the light of prisons (Stephen Tourlentes), fireflies brightening a forest like stars in the Milky Way (Barbara Bosworth), painting a personal vision of night (Hee Ah Yang) or a lonely ship's voyage (Jiyu Lee), whether reflecting on our relationship to time and the cosmos (Linda Connor), conjuring darkness (Yooyun Yang), or simply gazing at the night sky night after night (Younghea Kim), all these artistic charms serve as channels through which differing visions of life and death commune. Ultimately, Darkness talks about the paradox of the light that obscures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that reveals the light. Moreover, it questions the role of art to heal what has been made deficient by society, with its power to confront and overcome despair. Independently, the participating artists sense the many paradoxes and ironies of life. They send out unique signals, flares in the argotic language of darkness. Kwanhoon Lee 양유연 Yooyun Yang_ <점멸>_ 장지에 먹, 아크릴릭_ 41x53cm_ 2014 전시연계프로그램 EVENTS - 체험프로그램 <DARKROOM> 장소 : 닻미술관 체험공방 대상 : 어린이 및 청소년, 일반인 정원 : 4명~12명 내용 : 전시관람 및 도슨트/ 카메라 옵스큐라 소개, 체험/ 나눔 및 활동지 작성 (총 120분) 예약 및 문의 : 070-4193-2581- 도슨트 Docent 상시운영 닻미술관 Datz Museum of Art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 | www.datzmuseum.org | museum@datzpress.com | 070-4193-2581 대중교통 이용시 초월읍사무소 정류장에서 내리신 후 010-9807-6366 로 전화주시면 오시는 길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