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전 바람風과 볕景이 드는 창 닻미술관 2014년 2월 16일(일) ~ 4월 13일(일) 닻미술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대쌍령리 447-32)TEL. 82. 70. 4193. 2581www.datzmuseum.org 개관시간 : AM11 ~ PM5 /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 :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500원, 어린이/노인(60세 이상) 무료※ 대중교통안내 광역버스 1113-1(강변역 출발) 광역버스 500-1(잠실역 출발) 광역버스 500-2(교대역 출발) 대중교통 이용시 초월읍사무소 정류장에서 내리신 후 010.4920.1654 로 전화주시면 오시는 길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사진을 분류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소재에 따라 인물사진, 정물사진, 풍경사진 등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주목하는 대상을 그 배경과 분리해서 생각하기 쉬운데, 이때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형상은 쉽게 파악되고 이름 지을 수 있지만, 공간을 채우고 있는 모호한 배경의 의미는 놓치기 쉽습니다. 과연 우리가 바라봄으로 알게 된 것과, 알게 됨으로 잃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흔히 쓰는 ‘풍경’이라는 말은, 산과 바다가 아닌, 바람風과 볕景이라는 의미의 한자어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공간에 포함하는 지혜가 담겨있는 듯 합니다. 자연 속의 보이지 않는 기운이 사진 속 빛의 흔적으로 남겨집니다. 빛 아래 모든 것이 사진 프레임 속에서 공평하다고 볼 때, 대기 중에 차오른 빛과 바람이, 땅과 나무의 형상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는 것을 통해 알게 되고 아는 것을 통해 성장합니다. 조화로운 시각적 경험은 우리의 인식과 사고를 일깨웁니다. 2014년 봄을 기다리며, 닻미술관에서 준비한 사진풍경전은, 사진의 창을 통해 드는 신선한 바람과 따뜻한 볕을 담아보려 합니다. 눈으로 들어 오는 풍경 속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을 향해 우리의 삶이 열려있다면, 그것으로 생은 더 풍요롭고 아름답습니다.기획 : 닻미술관 <Light Leaks>_ C-Print_ 45.7x61cm © Andrew George <untitled>_ Gelatin Silver Print_ 25.4x30.48cm_2009 © Hendrik Paul <untitled>_ Watercolours on Gelatin Silver Print_ 27x35cm_1920s_ 작가 미상 <untitled>_ Gelatin Silver Print_ 27.3x35cm © J.Bratney